점차 블로그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나름대로 이름을 날리는 블로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전문성과 글쓰기 능력을 바탕으로 블로고스피어 세계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이들 파워블로거들은 오프라인의 세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일부 파워 블로거 중에는 전문성에 비해 인격적 수양이 부족한 경우도 보게 됩니다. 최근 올블로그에 올라온 여름하늘님의 "안철수 연구소의 개념상실 헛소리"라는 글은 광기와 폭력으로 가득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여름하늘님이 개인적으로 원한 관계가 있어 그러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광기어린 비난과 사이버 언어 폭력이 도를 넘어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오랜 V3 사용자로서 신뢰하는 사람으로서 도를 넘어선 글에 대해 지적하고자 합니다.

우선 그의 글은 조롱과 광기어린 감정 덩어리들의 배설을 담은 언어들을 줄곧 내뱉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념상실 헛소리, 막장 거짓말, 매병에 걸렸다, 장난감 가게, 도태될 기업 등 감정적 단어들이 끝없이 이어 집니다. 이는 개인 블로그를 통한 사견에 불과하다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절제되지 않은 감정적 언어 폭력은 과격하다 못해 특정 기업에 대한 비방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그가 과연 전문성 높은 글들을 썼던 전문 리뷰어였던가 의심스러웠고 과거 좋은 글들이 다 묻혀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의 글에 댓글을 달까 생각해 보았는데 여름하늘님은 자신의 주장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다른 의견에는 무시하고 면박을 주는 경향을 보이기도 해서 글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관에 의지해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다는 것입니다. 즉 객관성이 아니라 트집잡아서 감정을 배설하기 위해 설정한 일부 사실의 열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사실의 열거가 진실은 아닙니다. "20년 간 해 먹었으면 된 거 아닌가" 부분은 정말 그가 얼마나 저주로 일관하는지 아연실색하게 됩니다. 안랩이 지난 20년간 악덕기업으로 존재했다면 모르지만 최근 몇가지 사실만으로 모든 것을 부정해 버리는 태도는 얼마나 그가 악담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외국의 회사들에 대한 관대한 칭찬에 비해 안랩에 대한 비방은 극단을 치닫고 있습니다.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든 것들을 비판과 부정의 대상으로 삼아버리는 것입니다. 블로그에 어떤 분이 선정적 제목과 내용으로 트래픽을 만들기 위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표시하기도 하던데 정말 트래픽을 위한 낚시인지도 궁금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각각의 주장들도 전체적인 내용은 무시하고 특정 부분만을 과장해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잘못 독해해 비난을 가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소프트웨어의 무료화는 전 세계 유례가 없는 현상이고 무료 백신 사업 모델은 지속 가능한 비지니스 모델이 아니라는 안랩에 주장을 전체 전후 맥락은 자세히 이해하지 않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사례와 같이 포털과 백신업체가 전문성을 서로 존중해주는 모델이며 구글과 노턴, AOL과 맥아피가 협력한 것도 완전한 무료백신 수준이 아니라는 점과 일부 유럽 업체의 무료백신은 한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참고 안랩  보도자료) 포털이 직접적으로 하는 우리나라와 다른 것이며 서양의 업체가 스스로 하는 것은 별개의 내용인데 여름하늘님은 잘못 독해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안랩은 잡지나 미디어 광고에 돈을 쳐바르는 회사라고 했는데 그런 근거없는 주장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아는 광고업계에 있는 지인은 안랩은 정말 광고 안한다고 원성이 자자하다고 들었는데 여름하늘님은 구체적으로 잡지와 미디어 광고들의 증거를 제시해 보셔야 합니다. 단지 주관적 상상만으로 비난을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이 일정 부분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그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애국심 마케팅이라고 비판하는데 안랩이 과연 얼마나 심하게 그리 한 적이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대보셔야 합니다. 네이버 PC그린은 요즘 자사의 포털에 "국민백신 PC그린"이라고 하고, 알약은 "국민 보안 업그레이드"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외국 엔진을 수입해 와서 "국민"을 들먹이는 이들 회사는 아무렇지도 않고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대표 백신으로 지켜온 안랩만 무엇이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안랩이 잘못하면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안랩이 잘못하면 V3 사용자로서 채찍을 가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비난을 위한 비난을 만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여름하늘님 블로그에는 안랩에 대한 글들은 비난으로만 일관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어떤 원한이 있는지 모르지만 광기와 폭력의 수준의 글로 과격한 선동을 하는 듯한 글은 어른으로서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단순한 감정 배설의 창구가 아니라 보다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건전한 토론의 장이 되면 좋을 것입니다. 성인이 광기와 폭력을 가득 입에 물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에서 올바른 자세가 아닌 것입니다.



Posted by 구름과나